11일 포항의 한 수해복구현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와 함께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 대표는 복구 작업을 도우러 온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다른 정치적 발언 없이 복구 작업에만 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못 쓰게 된 가구 등을 골라 정리하고 옮겼다. 빗물에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를 운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11일 포항의 한 수해복구현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와 함께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스비보다 당원가입비가 저렴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며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당원 가입 독려 게시글을 작성중이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도 "결국 의와 불의의 싸움이 되어간다. 저들이 넘지 못하는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며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와 같은 당원 가입독려에는 당내 입지를 다지고 세력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