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엿새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전장연 관계자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2022.9.19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20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20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이 4호선 시위에 나선 건 지난 16일 이후 약 4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2호선, 5호선, 9호선 시위를 이어갔다. 당시 전장연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과거 언급한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처벌뿐"이라는 발언에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전장연”이라며 "전장연은 조직을 통해 무리한 지원을 요구하고 여론을 선동하며, 극단적 방식의 시위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