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두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고 두산그룹 본사에서 성남 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검찰은
두산건설(011160)과 성남FC, 성남시청 등 20여 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앞선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근무하던 2014~2016년 성남시가 두산건설로부터 50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를 상업용도로 변경해줬다는 내용이다.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 두산건설 전 대표에게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의 보완 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