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시험 1/2상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사진=GC셀)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씨셀(144510)(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시험 1/2상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
녹십자홀딩스(005250)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개발 전문(No Research, Development Only, NRDO) 법인이다.
AB-201은 NK 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GC셀이 지난 2020년 아티바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다. GC셀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NK 세포치료제로,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동종 세포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 약물은 NK 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이 특징이다. GC셀은 CD16의 발현율이 높은 NK 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였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AB-201은 전신 투여되는 최초의 HER2 CAR-NK 후보물질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타깃한다"며 "아티바의 대량 배양 NK 플랫폼 기술은 단일 제대혈로부터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기성품(Off the shelf)형태의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조작된 CAR-NK 치료제 모두를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