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 포탄과 로켓탄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2.9.7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국방부가 탄약을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와 북한이 접촉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탄약 요청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과 접촉한 징후가 있다고 했는데,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우리가 이전에 제공한 정보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그 이상 제공할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북한은 22일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담화를 통해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북한의 부인에도 러시아가 무기를 구매하려 접촉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
앞서 라이더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도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당시 "구매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다"라며 로켓과 포탄 수백만 발을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해당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