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포인트(0.21%) 상승한 1만96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0.8%) 하락한 2380으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8포인트(0.07%) 떨어진 1159로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민간 기업들의 고용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투자심
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는 9월 민간고용이 3만9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이 2만명 증가를 점쳤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와 2.3% 로 하향 조정한 점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인 3.3%, 2.9%에서 각각 0.7%포인트와 0.6%포인트 낮춰진 것이
다.
그러나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 매입을 통한 추가 부양책
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반등했다.
다만 전날 상승했던 기술주는 실적 전망 하향 소식에 떨어졌다.
데이터 통신 업체 에퀴닉스가 수요 부진을 이유로 실적 경고를 내놓은 점을 악재로 반영하며 기술주 전반이 흔들렸다.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와 휘발유 재고 감소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보다 42센트(0.5%) 오른 배럴당 8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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