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달러 인덱스가 8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우리선물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의 지속적인 미세조정과 공동검사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이렇다 할 지지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을 시도하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1110원 하회시에는 연저점인 1102.80원을 목전에 두게 되는 만큼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선물 예상 범위는 1110~1123원.
삼성선물은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와 더불어 금융시장이 지치지 않는 랠리를 지속하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입 경계와 과매도 부담이 여전하지만 시장의 숏심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올해 연저점 부근이자 금융위기 이후 하향 돌파된 바 없는 1100원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은 당국의 움직임과 더불어 1110원 지지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 범위는 1108~112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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