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53~1163원..1150원대 재진입 전망

입력 : 2010-09-15 오전 9:23:52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 둔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 물량 출회 등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위안화가 연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오늘 미 하원 청문회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시아 통화 동반 절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원 ·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아시아 환시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여부 및 증시 동향에 주목하되 다만 이번주로 예정된 석유공사의 다나 인수 관련 환전 수요와 개입 경계 등으로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범위는 1153~1164원.
 
삼성선물은 위험자산 선호로 달러 약세 국면에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건전한 재정과 펀더멘털을 가진 이머징 통화들과 위안화의 강세 흐름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지지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수혜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 속에 강세 압력이 더욱 강한 상황이라며 추석을 앞둔 네고 부담도 있는 만큼 하락 압력이 강하나 당국 방어 의지가 환율의 지지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예상 범위는 1155~1163원.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하락한 1157.5원에 개장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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