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운명 개척 로맨스 시작 ‘비장한 악수’

입력 : 2022-10-05 오전 9:21:2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승기와 이세영이 운명 개척과 진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비장한 악수’ 엔딩을 선사했다.
 
4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9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3%, 2049 시청률 1.9%,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0회에서는 갑자기 사고를 당한 김유리(이세영 분)와 김유리 걱정에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김정호(이승기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응급실에서 김유리가 눈을 뜬 사이김정호는 이편웅(조한철 분)을 향해 분노의 주먹을 날렸고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김유리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김유리가 걱정하자 괜히 버럭 했던 김정호는 애절함을 드러냈다김유리는 김정호와 이마를 맞대며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김유리 퇴원 후 밀착 케어에 나선 김정호는 김유리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과보호를 일삼았다김정호는 김승운(전노민 분)의 거짓말에 화가나 가출을 감행한 엄마 이연주(이미숙 분앞에서도 유난을 이어갔다반면 김유리는 김정호를 용서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가까워지는 건 힘들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때 김정호를 찾아온 이회장(전국환 분)은 이편웅이 자신의 해임안을 주제로 한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현재 이편웅이 도한그룹 비리를 폭로한 사람으로 둔갑한 만큼 도한그룹에 들어와 이를 말려 달라고 부탁했다이때 김정호는 과거 아빠가 자신과 엄마를 지키기 위해 이회장의 말을 들었던 것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그 사이 로카페를 찾은 의뢰인 희연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것도 모자라 아픈 아버지를 돌보고 있지만유산에서도 오빠들에게 밀리는 상황에 도움을 요청했다순간 희연의 오빠 부부들이 갑자기 로카페로 쳐들어 와 아수라장을 만들었고오빠 부부들이 떠난 뒤 희연은 자신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들을 향한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김유리는 희연의 정당한 유류분과 기여분을 찾기 위해 도와줄 것을 선언했고응원의 의미로 이연주최여사(백현주 분)와 김천댁(장혜진 분)과 술을 마셨다만취가 된 김유리를 발견한 김정호는 김유리를 집에 바래다준 후 안 취했다는 김유리와 실랑이를 벌이다 김유리 위에 엎어지는 묘한 자세를 연출하고 말았다. 설렘을 유발하던 김정호는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지자 고개를 돌리며 “미안근데 난 술 취한 여자랑은 키스 안 해”라고 장난쳐 분위기를 풀었다.
 
다음 날김유리는 집에 온 엄마 송옥자(황영희 분)가 김정호와 자신을 응원하자 “정호가 누구 아들인지엄마는 뉴스를 보고도 그 말이 나와?”라며 의아해했다그러자 송옥자는 애틋하게 충고해 김유리의 생각을 흔들었다또한 김유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꼬깃꼬깃하게 접힌 종이를 희연의 손에 건네 주던희연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본 후 깨달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유리는 김승운을 찾아가장인어른과 처남을 위해서 증거를 인멸한 건 대한민국 법으론 처벌이 되지 않는다며 김승운의 행동으로 인해 여러 대가를 자신과 엄마가 치렀음을 전했다이에 더해 이를 악물고기를 쓰고 살아온 모든 순간들에 김정호가 있고 호소하며 김정호의 진심을 전했다.
 
그 간의 심정을 털어놓은 김유리는 김정호를 만났고결연한 표정으로 죄는 상속되지 않아도억울함은 상속된다고 전하면서 변화된 마음을 내비쳤다김정호 김유리의 말에 동조를 했다마지막으로 김유리가 비장하게 손을 내밀자 김정호가 손을 잡는 비장한 악수 엔딩이 앞으로 진행될 진정한 ‘로맨스’의 증폭을 예고했다.
 
 
KBS 2TV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이세영.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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