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BMW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오르면서 7년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왕좌에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928대로, 8월(2만3850대)보다는 0.3%, 지난해 9월(2만406대)보다는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 초고성능 SAV ‘뉴 XM’(사진=BMW)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405대로 메르세데스-벤츠 5481대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1812대), 폭스바겐(1470대), 쉐보레(1162대), 지프(1025대) 등이 9월 1000대를 넘게 판매했다.
BMW는 1∼9월 누적 판매 대수에서 5만7756대를 기록해 벤츠(5만6110대)를 앞질렀다.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온라인 판매로 편의성을 높인 점이 벤츠를 앞지른 이유로 꼽힌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BMW는 2위를 이어갔다. 지난해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152대, BMW가 6만5669대를 각각 기록했다.
BMW는 올해 말 새로운 플래그십 고급 세단 '뉴 7시리즈'를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M'을 국내 출시한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