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02포인트(0.89%) 내린 2217.84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발표로 1%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장중 하락폭이 축소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부진했던 미국 증시와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에 장초반 하락한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전환하자 낙폭을 축소했다”며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공급 축소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5억원, 9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의료정밀, 서비스업이 2%대 하락했고,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은 2%대 상승했으며,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화학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52포인트(1.07%) 하락한 698.4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0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6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6.23%),
카카오게임즈(293490)(-5.15%),
CJ ENM(035760)(-2.4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1%),
오스템임플란트(048260)(-2.13%),
JYP Ent.(035900)(-1.76%),
셀트리온제약(068760)(-1.55%),
펄어비스(263750)(-1.42%),
에코프로(086520)(-1.39%),
HLB(028300)(-1.35%) 등이 내렸으며,
엘앤에프(066970)(0.51%),
리노공업(058470)(0.43%),
에코프로비엠(247540)(0.31%)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4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