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북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 공조로 대응"

"민주당, 현정부 비난하고자 정쟁화·국론 분열 중단해야"

입력 : 2022-10-09 오후 3:00:15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의힘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를 굳건히 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한미일 3국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고 강력한 대응 태세로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77주년)을 앞둔 이날 오전 1시 48~58분경 북한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보름 새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더 이상의 도발과 무력 시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북한이 추종해야 할 것은 무력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다.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은 심화될 것이고, 체제 안정과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북한 도발이 거듭되고 있다. 그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직 현 정부를 비난하고자 민생은 외면한 채 모든 사안을 정쟁화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동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 경제 위기, 민생의 고단함 앞에 우리 국회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안보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국정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장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