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인기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순식간에 닭요리를 만들어냈다. 필라프와 퐁듀, 차오멘, 비풍당, 중국 사천음식 등 한상이 거하게 차려졌다. 1만원 미만의 냉동 치킨간편식이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하는데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배달치킨 3만원시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윙과 닭날개, 닭다리 등을 이용해 만든 한끼 식사다.

 

12일 찾은 청담동 키친마이야르.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약 2주간 사세의 신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팝업레스토랑'을 체험할 수 있다. 사세는 치킨가공품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는 냉동가공식품 기업이다. 

 

이날 승우아빠가 만든 닭요리는 팝업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사세버팔로윙 시리즈는 냉장 원료육을 사용해 육즙이 가득하고 식감도 부드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100% 닭다리 통살로 만든 '바삭하닭', 윙·봉·다리 등 원하는 부위만 골라 다음 '사세버팔로'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세는 기존에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 주력했다면 앞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했던 B2C 매출을 내년에는 15%, 2024년에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선 사세 대표는 "소비자들이 치킨 가격 부담을 덜고 맛과 품질을 높인 제품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홈치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냉동육이 아닌 냉장육을 사용해 식감과 맛의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세의 목표는 '갓성비'다.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맛은 물론 가격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B2B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치킨 전문 기업으로서, B2C 시장에 홈치킨을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하게 선보여 K-치킨 대표 주자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