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현대증권은 8일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오버행에 대한 우려보다는 수익모델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STX팬오션 주가가 9%대 급등해 산업은행이 보유한 오버행 지분의 출하 기준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만4000원에 근접한 1만3150원에 도달했다"며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오버행에 대한 우려보다는 STX팬오션의 수익모델이 추세적인 변화를 거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익의 안정적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BDI가 향후 2~3년간 지지부진하고 선사들의 이익도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장의 우려지만 STX팬오션의 수익모델은 안정적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는 사선대와 장기용선대로 인해 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