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SK이노 "40년 안에 창립 후 모든 탄소 상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선포…최태원 회장 "탄소에 있어 '더 좋은 회사' 추구"

입력 : 2022-10-13 오후 5:18:3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뛰어넘는 ‘올 타임 넷제로’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40년 후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올 타임 넷제로’를 발표했다.
 
해당 선언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내용이다.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도전적 목표이자 새로운 약속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올 타임 넷제로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선언에 동참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안 좋은 일을 좋은 일로 만드는 힘’을 축적해 60년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탄소 문제에 있어 ‘더 좋은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유공 시절의 빨강색과 흰색을 넘어 환경을 뜻하는 ‘그린’으로 테마를 잡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사회적기업 대표 등 사내외 이해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유공 인수 후 최종현 선대 회장에 이어 2번째 CEO를 맡았던 김항덕 전 부회장을 비롯해 조규향 전 사장, 남창우 전 사장 등 유공 시절 CEO들은 물론, 황두열 전 부회장, 김창근 전 의장, 신헌철 전 부회장, 정철길 전 부회장 등 SK㈜,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시대 전직 경영진도 함께 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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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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