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경절 휴일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증시가 8일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59포인트(0.96%) 오른 2681.25로 출발해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6.89포인트(0.97%) 오른 2808.91포인트로 출발, 상하이B지수는 1.24포인트(0.47%) 오른 264.01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도 1.44% 상승했다.
연휴기간 홍콩증시의 상승분을 갭메우기하는 양상이다.
부동산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57%, 심천부동산지수는 0.72% 하락출발한 이후 빠르게 낙폭을 늘리며 1% 넘게 내리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가 내놓은 강도높은 부동산 추가 억제책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억제책에는 1가구 1주택 구입으로 제한, 3주택 이상 구매자에 대한 대출 정지, 판매 가격에 의해 미리 2~5%의 토지 부가가치세 징수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 광주일보에 따르면 양홍쉬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 종합연구부 부장은 상하이와 선전 부동산세율은 0.3~0.4%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부동산시장 추가 억제책이 예상보다 더 강하다"고 밝혔다.
토니 창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는 부동산 과열을 막겠다는 중앙정부의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며 "그러나 상승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의 방침의 강도와 빈도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