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사일 고갈 의혹이 불거지는 러시아에 이란이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공격용 드론과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하기로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무기업체들은 사거리 300~700km의 탄도미사일인 '파테-110'과 '졸파가르'를 러시아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드론 수십 대도 추가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가 발견되면서 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이란 측은 "무기를 공급하는 건 전쟁을 장기화시킬 것"이라며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