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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각 110명씩 포로를 교환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트위터에 "108명의 여성들이 석방됐다"며 "석방된 포로가 전원 여자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번에 석방된 인원 가운데 37명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투항 당시 함께 포로로 잡혔었던 여성들"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성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각각 110명씩의 포로를 교환했다"며 "민간인 80명에 DPR 출신 군인 30명이 귀환해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여성 2명이 잔류를 희망해 108명만 돌려보냈다고 푸실린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후 처음 포로를 교환했었는데, 우크라이나는 215명, 러시아는 55명의 포로를 각각 교환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