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태평양 노선을 두고 조인트벤처 협정을 맺은
대한항공(003490)과 델타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당 노선에서 운항편을 증대하는 등 재도약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델타항공은 2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의 재도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5월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 운항 확대에 의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에서 시설 재배치 및 공유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항공 여행의 생태계가 흔들려 항공여행업계 종사자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발 맞추어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앞으로 고객들의 출장과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델타항공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밥 소머즈 델타항공 글로벌 세일즈 시니어 부사장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코로나 기간에도 협업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양사의 공동 고객에게 보다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아시아 지역의 여행이 점차 자유화됨에 따라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2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의 재도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