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희귀신경장애 신약개발 기술 '노바' 플랫폼 구축

새로운 RNA 조절 치료제 개발 가능

입력 : 2022-10-24 오전 11:02:42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부광약품(003000)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노바(NOVA)라는 희귀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RNA 기반 치료제의 발굴을 가능케 하는 선도적인 플랫폼 기술 구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노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모달리티(약물의 형태를 뜻하며, 화합물, 합성단백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을 포함)와 복수의 작용기전을 갖는 약물을 디자인할 수 있어, 특정 유전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RNA 조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RNA 치료제는 많은 질병에 대한 치료의 기준을 바꾸고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현할 새로운 약물 형태로, 치료제 영역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기존 방법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웠던 문제를 RNA 치료제가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약물 타겟 및 작용기전을 타겟할 수 있게 됐다. 
 
노바 플랫폼은 독자적인 설계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기반 활성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효능을 갖는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ntisense oligonucleotide, ASO) 및 짧은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 siRNA) 약물을 도출할 수 있다. 노바 플랫폼은 표적으로 하는 RNA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SO, siRNA 뿐만 아니라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약물을 활용한다.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CEO는 "우리의 기술 플랫폼을 통해 콘테라파마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이 콘테라파마의 포부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내년에도 덴마크의 본사 및 연구소와 한국의 지사가 긴밀히 협력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개발에 시너지를 가져올 파트너를 물색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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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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