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5·9호선 시위가 25일(화요일)에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25일 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4호선,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이날 삼각지역 4호선을 타고 DDP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향한다. 이후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 뒤 오전 10시쯤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에 전장연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이 계획돼 있는데 행정부 수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