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대표이사 권영수)가 11일 국내외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제2회 ‘상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협력사들을 세계 최고로 육성하겠다는 동반도약 의지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CEO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60여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개발 상생 강화’, ‘협력사 자율 상생’ 등으로 구성된 ‘2011년 동반도약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개발 상생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체계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축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와 협력회사는 공동으로 ‘아이디어 드림팀’을 운영해 양산시 발생할 수 있는 생산, 품질, 성능상의 문제점을 사전에 분석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관 부품간의 상호보완으로 제품과 공정을 최적화하고 협력회사의 개발 부담과 위험을 최소화해 조기 양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수입 의존도가 크고 특정 업체의 독점이 많은 AM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분야에서의 주요 부품, 소재, 시설 장비에 대한 업계 현황을 공유해 협력회사들이 신사업 영역에서 공평하게 기회를 포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상생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협력회사 10개사를 선정하여 ‘World’s No.1 협력회사 인증서’를 수여했다.
개발력, 생산성, 품질, 부품 SCM, 재무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총체적인 경쟁력을 평가했다.
또 올해 7월 상생전담조직을 포함한 4개의 구매조직을 하나의 ‘구매 센터’로 통합, 격상시켜, 상생 전담 조직이 기타 구매 조직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권영수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모든 협력회사가 세계 부품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향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한상 구매센터장 상무, 조근호 이그잭스(Exax) 사장, 권영수 사장, 요코다 NEG사장, 고석태 케이씨텍(Kctech)사장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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