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화장품 용기 업체인 자회사 연우의 실적 부진과 중국법인의 성장 둔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4889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신규 편입될 연우의 매출이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하반기에 일부 지역 내 소규모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오른 3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연우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연우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내 비중국 지역 비중을 점차 높여갈 것"이라며 "북미 화장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우는 이미 북미 시장 내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한국콜마의 북미시장 공략에 긍정적"이라며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북미 지역 화장품 고객사들과의 영업 네트워킹 저변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고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