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CJ CGV(079160)가 영화 '아바타2' 개봉일을 하루 앞두고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영화 흥행 기대감에 연일 급등했는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1200원(5.73%) 내린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간 17.03% 올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아바타:물의 길'이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데 중국에서는 예매 시작 후 6시간 만에 1000만장, 하루 동안 1400만장이 예매됐다"며 "국내에서도 CGV용산 IMAX의 경우 개봉일부터 5일간 좌석이 이미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영화관에서는 이미 상영관 내 취식이 지난 4월부터 허용됐고 마지막 남은 관문인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도 가시화 되고 있다"며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5월31일 채무상환자금 목적으로 1600억원, 운영 자금 조달 목적으로 24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규모의 당시 시가총액의 35% 수준에 달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