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11일 인천에 미소금융 4호점을 개소하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준양
POSCO(005490)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류재관 현대-동부시장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에 지점을 열었으며, 이번 인천지점이 4번째다.
인천시 동구 송림6동에 있는 포스코 미소금융 인천지점은 주로 서민들이 접하기 쉬운 지역으로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정준양 회장은 “경제위기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아직 서민생활 전반에까지 성과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포스코 미소금융이 소외계층에 보다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미소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까지 3개 지점에서 총 184건, 17억2000만원의 금융지원을 했으며, 미소금융 대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서민대출상품 외에도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대상의 특화된 대출상품을 개발해 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미소금융 중앙재단에 100억원을 출연,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9월까지 미소금융 대출은 미소금융지점과 기존 사업자를 통해 8232명에게 523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지점에선 3521명에 총 320억원을 대출했다. 창업자금 91억9000만원, 운영·시설개선·무등록사업 자금 등에 228억1000만원이 지원됐다.
(자료=금융위원회)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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