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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약 20분간 키이우 시내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추측되는 10여 차례에 걸쳐 폭음이 들려왔다.
이로 인해 키이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고, 통신망 역시 일부 구간 끊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중부 등 여러 지역에서도 같은 시각 일제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르키우 시장은 "중요한 기반 시설을 노린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의 패배자들이 민간 시설을 노리며 계속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이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우안에서 포병을 철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우르라이나 측은 "교란 작전"이라며 일축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