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화학(051910)이 2025년을 목표로 양극재 사업의 북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막 부문 역시 진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양극재 투자에 대한 검토가 부지·캐파(생산능력)·투자비, 물량 보증, 판가 등에 대해 고객 및 관련 기관과 최종 협의 중에 있다"며 "2025년 내 가동 목표로 세부 일정을 수립 중에 있으나, 북미 건설 환경. 설비 업체 '셋업'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로 북미 소재 현지화 니즈가 커지고 있고, 북미에서 사업 영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다수 OEM 셀 업체와 현지화 규모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어, 북미 현지화 규모는 현재 계획 대비 다소 커질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양극재 경쟁사의 북미 진출의 경우, 북미 업체와의 합작 법인으로 산업자원부 보안 이슈로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LG화학은 북미 진출시 단독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기술 보완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진출에는 영향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 측은 "헝가리 분리막 합작법인 통해 기존 계획대로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양산 계획"이라면서 "단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북미 투자 집중하고 있어 분리막 사업을 북미 진출할건지 검토 중에 있다. 확정되는대로 다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 전략은 증설시 고객간 사전 협의 통해 증설 공급 물량을 사전에 협의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가동률 전제로 분리막 사업을 지속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