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등락 끝에 2330선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340선을 넘기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음날 새벽 3시에 공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5포인트(0.07%) 오른 2336.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에 0.4%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중 2346p까지 상승, 오후부터는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49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84억원, 1834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2346p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며 "반등을 이끌어가던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1.8%, 음식료업이 0.9%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3.60%), 비금속광물(-2.0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8포인트(0.38%) 내린 697.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4억원, 184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495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0.01%) 오른 14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