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에서 셀트리온 관계자가 제약바이오 업체와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프랑크푸르트(독일)=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CPHI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한
셀트리온(068270)이 현장에서 계약에 합의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에 참가해 60여개 기업의 관계자 약 600명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로 원료와 완제의약품은 물론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 전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다.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린 셀트리온은 원부자재 공급 네트워크 구축, 신규 제형 및 친환경 소재 도입, CMO 등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특히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럽 현지 원부자재 및 CMO 협력망 다변화에 힘쓰며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그 결과 셀트리온은 CPHI 현장에서 신규 패키징 기업과 계약에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행사 기간 내내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파트너와 업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파이프라인과 생산 역량 등을 문의했다. 개막 첫날 셀트리온 부스에서 열린 '해피아워' 행사에는 150명이 넘는 주요 파트너사 및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PHI 첫 단독 부스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해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은 물론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며 "전시회에서 만난 여러 기업 관계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USA와 유럽에서 열리는 CPHI에 참석한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