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기존 TV가 갖고 있는 물리적 경계를 깨는 방향으로 스마트 TV가 현실과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제3의 TV 물결(The 3rd Wave of TV)'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윤부근 사장은 현재의 TV시장은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 스마트 티비 통해 티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세계 3D시장은 올해 340만대 2014년까지 4300만대로 급격하게 시장이 증가할 것이라며 3DTV 발전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체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단순히 인터넷이 연결되는 수준에서 나아가 기존의 티비의 패러다임을 깨는, 차원이 다른 쓰리디와 인터랙티브한 경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입체영상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다운 받아 플레이 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어플을 통해 여러 가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토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TV시장의 재고와 관련해서 업체의 공급능력을 보고 판단해야지 단순 비교를 하긴 섣부르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3분기에는 월드컵 이전에 매출이 높아서 그 이후에 주춤했을 뿐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TV는 95%가 해외에 나가 있어서 원화 상승의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은 TV를 절대 아웃소싱할 계획이 없으며 화질과 사운드의 발전은 끝이 없기 때문에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쟁사인 구글TV에 대해서는 키보드 들고 티비 앞에 앉는 것 자체가 불편한 것이라며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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