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작곡가 이영훈의 명곡들을 수록한 기념 LP 'THE LEGACY 2022'가 나온다.
이영훈은 1980년대 팝 음악들 사이 한국형 팝 발라드로 대중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음악인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아름다운 노랫말로 사랑 받았다.
2008년, 49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그를 기억하기 위해 정동길에는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고, 그의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뮤지컬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번 LP는 이영훈의 음악, 그가 걸어온 삶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앨범을 준비한 폼폼그라운드는 “그의 음악들은 세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대중들 사이에서 숨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됐던 그의 아름다운 노래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울려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20곡을 엄선해 2개의 LP에 나눠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적 없던 그의 메모들과 사진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LP는 한정수량으로 발매된다.
작곡가 이영훈의 'THE LEGACY 2022' LP 실물. 사진=폼폼그라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