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4519명·사망 40명…사망자 95% '60세 이상'

서울 1만903명·인천 3603명·부산 2686명
11일 0시 기준 누적 2609만1539명
사망자 40명…누적 2만9571명·치명률 0.11%

입력 : 2022-11-11 오전 11:14:54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519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대 확진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4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10.5%에 불과한 실정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51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만4470명, 해외 유입은 4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09만153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5일 4만903명, 6일 3만6675명, 7일 1만8671명, 8일 6만2273명, 9일 6만2472명, 10일 5만5365명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보다 22명 많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위중증 환자는 5일 314명, 6일 346명, 7일 365명, 8일 360명, 9일 336명, 10일 32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9571명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5일 41명, 6일 18명, 7일 18명, 8일 30명, 9일 59명, 10일 52명, 11일 4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만903명, 인천 3603명, 경기 1만5809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686명, 대구 2373명, 광주 1286명, 대전 1783명, 울산 985명, 세종 452명, 강원 1967명, 충북 1841명, 충남 2282명, 전북 1650명, 전남 1292명, 경북 2694명, 경남 2519명, 제주 345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87.9%, 2차 접종 87.1% 3차 접종 65.6%, 4차 접종 14.7%로 나타났다.
 
전국에 있는 중환자 병상(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은 1575개로 가동률은 29.8%다. 일반 병상은 1907개로 가동률은 24.5%다.
 
10월 4주차 감염취약시설의 확진자는 최소 1만1281명으로 1주차 4924명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중증화 및 감염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 60세 이상은 10.5%로 낮은 수준"이라며 "보건소 방문 접종팀 운영을 지원해 취약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접종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이다.
 
박 조정관은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 편의도 제공한다"며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사전예약이나 당일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의사협회 및 노인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동절기 추가 접종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519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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