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영업익 189억…전년비 1%↓

매출액 1709억원…분기 최대 매출 경신

입력 : 2022-11-14 오후 4:02:23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신사옥.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709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 하락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243070), 휴메딕스(200670)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더해져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봤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6% 떨어졌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의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미국에 수출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39%, 204% 성장했다. 휴메딕스 실적 개선은 에스테틱 사업의 활성화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 중국 필러 수출과 더불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의 신규 필러 등록 및 수출로 필러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3분기까지 지속 상승한 환율도 대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지난 2분기 흑자전환한 휴엠앤씨(263920)는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6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3분기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왔다"며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망 바이오 벤처들과 사업 협력 제휴 등을 맺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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