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164조원(약 12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후 위기'에 관련된 분야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14일(현지시작)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재산 기부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부 내용을 답하지는 않았다.
앞서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여타 부자와는 달리 제대로 된 기부 약속을 하지 않아 비판받아온 바 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현재 순자산의 약 8%인 100억달러를 로렌 산체스 공동대표가 맡고 있는 '베이조스 어스펀드'에 10년 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파리 기후 협정의 원칙에 따라 2040년까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300개 이상의 회사 중 하나다.
그는 "전 세계에서 중대한 문제들이 많다"며 "이러한 중대 문제들을 끝내는 방법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