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는 동절기 난방수요 피크 기간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의 수요절감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해 전 국민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소비를 줄이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 1600여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는 이번 프로그램과 국민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아껴 쓰고 절약하는 국민 행동 변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나아가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에너지 절약 운동의 촉매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본사 및 전국 17개 사업소 등에서 과거 3개년 동절기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실내 난방온도 및 시간 제한(17℃, 권역별 난방기 순차운휴) △실내외 조명 부분 소등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 행사. (사진=가스공사)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