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정부가 실시하는 진단시약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정부와 4500만유로(약 627억원)에 달하는 진단시약 공급 계약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씨젠은 이탈리아 현지법인(Arrow Diagnostics Srl)이 토스카나 주정부가 5년마다 실시하는 진단시약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자진단 시약의 공급 규모는 2016년 100억원 수준과 비교해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씨젠은 내년 1월부터 토스카나주 13개 공공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과 함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약제내성검사(Entero DR), 결핵(MTB) 등의 진단시약을 공급한다. 코로나19 진단시약 비중이 57%, HPV 등 비(非) 코로나19 진단시약 비중이 43%다.
프랑코 마케로니 씨젠 이탈리아 법인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 입찰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비 코로나19 제품의 매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