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에서 "두더지 정치 하지말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조문경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구를 내부로 겨누는 두더지 같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2일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재명 대표 최측근 두 명이 연이어 구속된 상황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하는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이렇게 (수사를) 받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 그 분들은 어디 갔냐"라며 "수사라면 적어도 형평의 원리는 갖춰야 한다. 최소한의 모양새는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우리 민주당이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져있는데 이걸 던져야 한다"며 "지금은 장외 투쟁을 하며 국민들에게 저희 손을 잡아달라고 하면서 국민과 함께 이 야당 탄압 국면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앞서 언급한 것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9일 집회 때 7명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공개적으로 무대 위에 올라 갔던 것"이라며 "두더지 같은 (당내)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해도 우리의 힘을 보여 줄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분위기 상으로는, 일단 야당끼리 먼저 시작할 것 같다"며 "다만 여당은 본인들 방어를 위해서라도 나중에 물타기해 들어올 것으로 같다"고 전망했다.
조문경 기자 da-all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