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회사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말기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개시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치료목적 사용은 건양대학교병원(최종권 교수)에서 승인 받은 총 5건에 대해 시행된다.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으로 진행되며, 환자는 오레고보맙을 총 4회 투여 받게 된다.
최종권 건양대학교 교수는 “오레고보맙은 CA125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항체로 난소암 사례에서 CA125가 발현양이 높아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기존치료대비 높은 치료반응을 보일 거라 충분히 예상된다”며 이번 치료목적 사용이 말기 난소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 전했다.
치료목적 사용은 대체치료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질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 또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의약품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승인해주는 제도이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임상 1, 2상을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