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로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3분기 매출액은 1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5.1% 증가, 전 분기 대비 13% 감소가 점쳐졌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매출액은 부분 유료화 매출 축소에 따라 전 분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며, 리니지2와 아이온은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오는 11월18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2010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시연될 예정인데, 이 시점에서 엔씨소프트의 불확실성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비 전액의 당기 비용화를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시연 일정을 구체화했다는 것은 그만큼 착실한 대비가 뒷받침됐다는 의미"라며 "향후 일정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11월 선보일 예정인 'Popcap World'로 강력한 캐주얼게임 컨텐츠를 확보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opcap World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 미국 캐주얼게임의 명문인 Popcap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총 15억카피 이상 다운로드된 인기게임 14종으로 구성된 패키지 게임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