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벤츠에 이어 BMW 승용차와 롤스로이스 승용차도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고급 명차의 대명사인 독일제 승용차들이 굴욕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4일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BMW 승용차와 롤스로이스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결함을 시정(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고압 호스 연결부 점검과 재조임 작업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BMW와 롤스로이스 승용차의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의 진공을 유지해주는 체크밸브 불량으로 페달이 딱딱해 지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 2002년 2월28일부터 지난해 7월27일 사이에 제작할 때 진공을 유지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체크밸브를 사용한 BMW승용차 15개 차종 7994대와 롤스로이스승용차 4개 차종 35대 등 총 802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브레이크 진공 밸브로 교환하는 등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관리법령 개정으로 리콜 전 수리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법시행일인 지난해 3월29일 이후 자동차 소유자가 이번 리콜사유에 해당하는 수리를 했을 경우 수리비용은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주)서비스센터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인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주)는 해당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은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주) 전화(02-3441-78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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