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발광다이오드(LED)주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띄는 가운데 루멘스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LED주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날 증시에서는 LED주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ED업종에 대해 업황 회복 등을 위해서는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서울반도체(5만3000원)를 제외한 대표 LED주들의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LED 산업의 펀더멘탈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 영역에서는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ED업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향후 실적 부진이 추가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공급 주도형 섹터의 주가 반등이 이뤄진 이후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루멘스에 대해서는 "LED TV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목표가를 기존 1만4600원에서 1만원으로 31.5% 가량 낮춰 잡았다.
루멘스의 올해 TV 매출 비중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TV 수요 부진에 따른 단가 인하 압력 및 LED바 탑재 개수 감소 움직임이 있다"며 "TV에 집중하는 업체들에 대해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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