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지은, 개그맨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격한 SBS ‘런닝맨’이 큰 웃음을 선사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3.1%(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5.4%로 지난 3월 이후 최고 시청률이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뛰어오르며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은 ‘천원짜리 미식가’ 레이스로 꾸며져 김지은과 조세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런닝맨’을 위해 스케줄까지 바꿨다는 김지은은 “감사하게도 바로 차기작 일정이 잡혔는데 ‘런닝맨’에 너무 나오고 싶다고 하니 기다려 주셨다”며 “'천원짜리 변호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준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고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야유가 쏟아졌다. 조세호는 “이동욱과 절친인데, ‘타인은 지옥이다’에 김지은과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더라. 칭찬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역시 “나도 조세호 얘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 재밌는 분이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후 멤버들이 외모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조세호보단 양세찬”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레이스는 모든 것이 천 원인 산해진미 탐방 레이스로 김지은, 조세호, 김종국이 팀장으로 나섰다. 첫 메뉴는 시원한 냉면과 한우였고 미션은 ‘손 떨리는 계산’으로 저주파 기계를 손에 부착 후 계산기를 눌러 수식을 계산하면 성공이다. 김지은 팀은 한우를 먹으려면 60장, 김종국 팀은 30장, 조세호 팀은 40장을 내야 했다.
김지은 팀은 전당포에 은 집게, 실반지, 귀걸이 등을 맡기고 2천원을 확보해 냉면 1인분과 한우 2인분을 주문했다. 반면 조세호는 명품신발을 맡기기로 했는데, 신발에 탐을 낸 양세찬은 전소민에 돈을 빌려 명품신발 구매를 시도해 폭소를 자아냈다. 맨발이 된 조세호는 비닐봉지로 부츠를 만들어 신었다.
두 번째 메뉴는 랍스터와 해물탕이었고 미션은 ‘고요 속의 물벼락’이었다. 문제를 맞힐 때마다 다른 팀 물폭탄 모자 스틱을 제거해서 물폭탄이 모두 터지면 성공이다. 게임 결과 김종국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미션은 주사위 던지기로 두 명이 던져 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조세호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고 조세호는 명품 신발 회수에 성공했다. 김지은도 송이 획득에 성공해 ‘게스트 해피엔딩’을 맞았다.
SBS '런닝맨' 김지은.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