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009240)이 한샘도무스와 인스테리어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샘은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한샘 사옥. (사진=한샘)
한샘은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합병결정을 공시했다. 합병의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다.
한샘은 한샘도무스가 진행해 온 홈퍼니싱 수입 가구 사업 등을 한샘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리 비효율 및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경영효율성을 증대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명시했다.
한샘도무스는 1999년 8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 한샘이 한샘도무스의 지분율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샘도무스는 직매장 2곳을 운영하고, 한샘직매장 15곳과 백화점 14점에 입점돼 있다. 소파, 식탁, 리클라이너, 조명 등의 상품을 20여 개의 수입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샘은 인스테리어가 진행해 온 온라인 홈리모델링 중개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6년 5월에 설립된 인스테리어 역시 현재 한샘이 지분율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인스테리어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홈리모델링 사업자 대상 종합 자재몰을 운영하고, 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샘은 합병을 통해 한샘도무스와 인스테리어의 사업 일체를 승계하게 된다. 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영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샘 측은 "회사의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샘도무스·인스테리어와의 합병계약일은 오는 15일이며 합병기일은 2023년 3월31일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