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2370선에서 거래 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9.26포인트(0.39%) 내린 2379.7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21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 발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는 전월대비 0.2% 상승으로 내다봤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4% 증가, 예상치(7.2% 상승)를 웃돌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지 시각 기준 이번 주 화요일에 소비자물가지수가, 목요일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며 "물가와 통화정책 관련된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높은 생산자물가지수는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종별지수는 하락우위다. 건설업(1.86%), 비금속광물(1.76%), 전기가스업(0.93%), 운수창고(1.05%), 철강금속(0.79%), 유통업(0.81%), 섬유의복(0.63%)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5원 오른 1305.8원에 개장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