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우리 경제의 풍토병이 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또 "(고인플레이션 현상이) 단기간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13일로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앞서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10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7.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전문가 예상치(7.9%)를 하회한 수치로,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11월 CPI는 7.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