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6거래일 만에 1900선 회복에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와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 압류 혐의 조사에 다른 은행주 하락으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가 더해지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3포인트(0.13%) 상승한 1902.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29억원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63억원씩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1138억원)와 비차익거래(109억원)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124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1.18%), 화학(1.16%), 섬유의복(0.98%), 전기전자(0.9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일 금리동결 여파로 보험주가 1.27% 하락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들이 일제히 조정을 나타내며 운송장비업종도 1.20%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3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7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0포인트(0.99%) 상승한 509.59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