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오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52% 상승한 231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40% 상승한 2360만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4.01% 상승한 176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6.21% 상승한 2만6180원에 이르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5.94% 상승한 1만8740원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최근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지난달보다 0.1%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작년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3%)를 하회한 수치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신호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며 가상화폐 시장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의 약진 속에서 △시아코인(22.29%, 4.17원) △온톨로지가스(4.97%, 359원) △알파쿼크(4.44%, 1175원)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