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금리인상,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야"

"성장세 예상보다 둔화되면 금리 정상화 늦춰야"

입력 : 2010-10-18 오전 9:25:30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중반 이후에 정책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근 권고했다.
 
17일 주OECD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사무차장은 OECD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의 경제금융 상황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서 파도안 사무차장은 "재정 건전화 조치는 계획대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나 통화정책의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OECD 회원국은 2011년 중반까지 정책금리 정상화를 추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정책금리 정상화는 더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오히려 중장기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조치가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경제 회복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주춤한 상태"라며 "OECD 회원국에서 단기적인 경기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겠지만 증가세 둔화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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