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의 바이낸스 거래 중단 선언 등의 악재로 하락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67% 상승한 2201만5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에 최대 3.10% 하락한 2152만1000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인 바 있다.
함께 하락세를 보였던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4.29% 상승한 160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전 거래일에 9%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던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4.84%(2만1020원)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3.69% 상승한 1만630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상화폐들의 약진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주요 가상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마자르는 가상화폐 부문 '고객 준비금 증명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FTX 붕괴 사태, 가상화폐 위믹스(WEMIX) 국내 거래소 퇴출 결정도 관련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서 가상화폐 △리스크(31.61%, 1,170원) △메탈(22.21%, 998원) △휴먼스케이프(11.73%, 98.10원)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