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비트코인, 2100만원도 위태

뉴욕증시, 나스닥 1%대 하락 마감

입력 : 2022-12-28 오전 10:39:24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76% 하락한 2131만9000원을 기록했다. 해당 거래소 종가 기준, 비트코인이 2130만원대 초반을 기록한 건 올해 처음이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1.59% 하락한 154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이날 최대 4.22% 하락한 1만9950원에 이르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5.52% 하락한 1만3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FTX 붕괴 사태 및 글로벌 회계법인의 거래 중단 선언 등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악재가 시장이 흔든 여파로 풀이된다.
 
또한 뉴욕증시가 최근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상화폐 시세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가상화폐 △휴먼스케이프(-5.65%, 93.50원) △메타디움(-5.04%, 24.50원) △스테픈(-4.99%, 362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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